86멕시코월드컵에서 멕시코를 4강에 올려놓은 유고 출신의 보라 밀루티노비치감독이 나이지리아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사니 자리아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A) 대변인은 18일 『밀루티노비치감독이 앞으로 20개월 동안 국가대표팀을 맡게 됐다』며 『정부의 감독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식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이지리아대표팀 감독 선임은 지난 8월 프랑스 출신 필리페 트루시에감독이 물러난 이후 4개월만에 이뤄진 것.
밀루티노비치감독은 90이탈리아대회에서는 코스타리카를, 94미국월드컵 때는 미국을 각각 16강전에 진출시켰으며 멕시코감독으로 재영입돼 98프랑스월드컵 본선진출권을 따냈으나 홈경기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해임됐다.
〈라고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