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대륙간 국제축구대회의 패권은 브라질 대 체코, 우루과이 대 호주의 4강 대결로 좁아졌다.
체코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스트라이커 블라디미르 스미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공세로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을 6대1로 대파했다.
체코는 1승1무1패(승점 4)로 전날 2위였던 UAE를 3위로 끌어내리고 우루과이와 함께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 10분 UAE 수비수 오바이드 모하메드의 자책골로 쉽게 기선을 잡은 체코는 22분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가 추가골을 넣고 스미서가 31분께 발리슛을 터뜨려 3대0으로 달아났다.
스미서는 후반 23분과 26분에도 잇달아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했던 우루과이는 종료 5분전에 터진 갈레사스의 결승골로 남아공에 4대3으로 역전승, 3승으로 4강전에 올랐다.
〈리야드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