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낮아 적자운행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에 개통된 대구지하철 1호선 1단계구간(진천역∼중앙로역)의 한달간 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8만1천9백30명이 이용, 3천7백91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은 수송인원과 수입의 70.9%와 81%에 불과한 것. 시는 그러나 지하철 개통 초기 정액권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나머지 구간(대구역∼안심역)이 추가로 개통되고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되면 목표치인 하루 평균 19만7천명(전 구간)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에게 불편을 준 전동차 정차때 진동현상과 차내방송의 오류는 미세조정을 통해 곧 바로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