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에 결혼한 김모씨(42·여)는 시댁 식구를 단칸방으로 불러들여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어렵게 했다며 남편(42)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1천만원의 위자료를 받고 이혼하라는 판결을 받았는데…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朴峻秀 부장판사)는 3일 “김씨가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남편과의 부부관계를 거절하는 등 사태를 악화시킨 측면도 있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 등을 단칸방으로 불러 들여 김씨를 부엌에서 자게 만든 남편의 책임이 더 크다”고 밝혔다고….
〈이호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