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구기자 줄기 잎등 가축사료로 이용

날카로운 가시 등으로 처치곤란한 ‘쓰레기’였던 구기자의 줄기와 잎 등이 가축사료로 이용돼 국제통화기금(IMF)시대 축산농가의 시름을 덜어줄 전망이다. 충남 청양구기자시험장 생산연구팀(팀장 조임식·趙壬植)은 지난 3년간 저급 구기자 열매와 줄기 잎 순을 건조 분쇄, 일정비율로 배합한 뒤 일반사료에 20%까지 섞어 한우와 닭 흑염소에 먹이는 실험을 한 결과 구기자의 ‘베타인’과 ‘루틴’성분이 가축의 체내 콜레스테롤과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질병없고 성장속도가 빠르며 육질이 좋아지게 하는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청양한우작목반(반장 안효권·安孝權·44·비봉면) 등이 속속 공장 건립에 나서고 있다. 〈청양〓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