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중구의 예산은 모두 1천4백35억원. 이중 인건비 등 경상비를 뺀 사업예산은 7백23억원이다.
중구는 도심지역인 탓에 주차장 건설과 도로개설 등 교통사업에 사업예산의 3분의1인 2백53억원을 투입할 계획. 신당2동 432의2026에 제4공영주차장을 세우고 황학동 일대 이면도로 등 모두 9건의 도로를 개설한다.
구민복지와 관련, △구민복지관 △청소년회관 △구민체력검진센터 등을 건설한다. 특히 저소득층이 밀집한 신당동에 내년 6월 완공목표로 건설중인 구민복지관은 11층 규모로 장애인 여성 등 각종 복지시설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구민의 체력을 측정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체력검진센터는 보건소 5층에 시설을 갖추고 올 연말 개원할 예정.
또 65세이상 노인에게 이 미용업소 목욕탕 대중음식점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경로효친카드’를 1만명에게 발급해 주고 남산경로당 건립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동일(金東一)구청장은 “떠나는 중구에서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기 위해 장기 도시계획인 ‘비전 2020’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20년안에 외국처럼 살기좋은 도심으로 가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