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잡는 게 매.’
대우제우스만 만나면 힘이 솟는 현대다이냇. 올시즌 두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던 현대가 3차전에서도 결국 막판에 웃었다.
종료 9초전, 88대 87로 현대의 리드. 골밑으로 돌진하던 대우 조성훈의 손을 떠난 회심의 슛이 불발. 리바운드를 잡은 김훈이 두 차례나 슛을 날렸으나 번번이 그물을 외면했다.
현대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이상민(21점)과 조니 맥도웰(29점 12리바운드)의 ‘북치고 장구치는’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대우에 88대 87, 한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연장접전이 펼쳐진 수원경기의 최후 승자는 나래블루버드. 최고참용병 윌리엄 헤이스가 연장에서만 8점을 몰아치며 1백8대 1백4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