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라도 선조들의 자린고비 정신을 실천해 부끄러운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마감하고 동방의 횃불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어린이로부터 청장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시 한번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한사람이 한알의 쌀을 아낀다면 4천5백만개가 넘는 쌀을 모을 수 있다. 밥 한그릇 짓는데 약5천개의 쌀이 필요하니 4천5백만개의 쌀로 9천명분의 밥을 지을 수 있다. 알맞게 지어 남김없이 식사하는 습관이야말로 자린고비 정신의 출발이다.
2㎞ 정도의 거리는 걸어도 좋겠다. 이 거리를 마을버스로 오간다면 하루 6백원이 든다. 한달에 20회 왕복이면 1만2천원을 지불해야 한다. 국민의 30%만 따져도 1천3백50억원이나 되며 1년으로 환산하면 무려 5조원에 가까운 큰 돈이다.
공책이나 수첩을 빈 공간까지 알뜰하게 쓴다면 5백원짜리 공책도 1백원어치 이상 절약하는 결과가 되니 국민전체로 환산한다면 엄청난 금액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은 수없이 많을 것이다.
유종슬(서울 성북구 돈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