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민의 모임(대표 김영미·金榮美·39·여)은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시민 1백여명이 자발적으로 뜻을 합친 모임.
92년 말 구성된 이 모임은 그동안 시정 전반에 많은 관심을 보여오다 지난해 9월 다른 시민단체들과 ‘의정평가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시의원들의 시정질의를 분석, 지역신문에 발표하는 한편 △지역여론조사 △수돗물 불소화 △TV시청료 분리고지 △환경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회원 10여명이 ‘청소년 유해환경실태조사단’을 만들어 시내 유흥지역과 학교주변에 난립한 노래방 단란주점 여관 등 유해업소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중고교생 1백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 학생의 55%가 대형 학원과 독서실이 많은 산본중심상업지역에서 돈을 빼앗기거나 폭행당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군포시민의 모임은 또 회원들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3∼4개월 단위로 △더 좋은 부모교실 △영어회화 △꽃꽂이 등 6개 과목 시민강좌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왔다. 0343―96―7430
〈군포〓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