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2일 개청한 울산공항 신청사가 정문을 개방하지 않고 탑승교도 사용할 수 없는 등 이용객들의 불편이 여전하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울산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하면서 경찰측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고 신청사 정문을 구 정문에서 남쪽으로 1백여m 옮겼다. 그러나 이곳은 울산지역에서 교통체증이 극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화봉삼거리와 불과 2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이곳에 신호등을 설치하면 화봉삼거리의 교통체증이 더욱 극심해진다”는 울산중부경찰서의 의견에 따라 아직 신 정문을 열지 않고 있다. 또 울산공항 신청사 개청과 함께 승객들이 청사에서 항공기에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설치된 탑승교도 항공사측이 사용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아직 한차례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