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예가 김두선(金斗先·60·경주 서라벌요업 대표)씨의 작품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씨의 작품은 투박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멋을 지닌 신라토기와 생활도자기, 고려자기가 대부분이다.
김씨의 작품이 미국에 첫선을 보인 것은 96년 가을. 경북도가 마련한 ‘추석맞이 뉴욕 농수산물 직판행사’에서 도자기 애호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끌어 제이 로터스 인터내셔널사와 단번에 17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해 12월13일부터 28일까지 뉴욕 인근 뉴저지주 버겐필드 한양문화센터에서 전시판매전을 개최했고 역시 같은 회사와 11만4천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또 나직스사와는 연간 10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한다는 조건으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남미 등 전 미주지역의 독점 에이전트 계약도 체결했다.
〈경주〓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