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일부 약국들이 의약품을 공장도가격 이하로 덤핑판매하고 있어 의약품 유통질서를 흐리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업태위반 약국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모두 79개 약국을 적발했는데 이 가운데 64.5%인 51개업소가 의약품을 공장도가격 이하로 판매하다 적발됐다는 것.
나머지 위반업소는 무자격자 의약품판매 13건, 약국관리의무 준수사항 위반 9건, 독극물 취급위반 1건, 허가증 미부착 등 기타 5건 등이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영주에 있는 K약국의 경우 지난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의약품을 덤핑판매하다 적발돼 1차 3일, 2차 7일, 3차 15일, 4차로 3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한편 경북도내 약국은 95년말 8백20개소였으나 현재 7백79개소로 41개소가 줄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