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암온천 ▼
지하4백m 암반에서 용출되는 붉은 광염천탕과 천연 미네랄 리튬천이 특징. 홍염천이라 불리는 광염천탕은 짠맛이지만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과는 다름 /기대효과:피부미용 체질개선 관절염 /목욕시설과 서비스는 비교적 양호/위치:약암관광호텔 지하 /남녀 각 5백명 수용 규모 /입장료:어른 6천원,어린이 3천원/개장시간:오전6시반∼오후8시반/주차 무료/주간엔 가족단위로 호텔 객실을 3시간 한도로 빌려 이용(3만원)할 수 있으나 객실엔 광염천물은 안 나오고 리튬천만 나옴/문의 0341―989―7000.
▼ 먹을거리 ▼
대명리포구엔 횟집이 23곳 있다. 5,6월엔 병어 전어 대하가 유명.
요즘은 ‘얼룩덜룩 해병대 제복을 입은 아구’처럼 생긴 ‘삼식이’가 제철. 포구 공용주차장 앞 목포횟집(0341―989―2484)의 삼식이 매운탕이 특히 유명.
두세 명이 먹기에 알맞은 매운탕 소(小)짜리가 2만원. 조미료 대신 작은 새우로 간을 맞추고 싱싱한 내장도 함께 끓임.
반찬으로 나오는 밴댕이젓과 갓김치 맛이 나는 전라도 배추김치도 별미.
▼ 나무향 그윽한 레스토랑 ▼
포구엔 싱싱한 해산물들을 파는 간이 어시장이 있다. 횟집 주차는 대부분 무료.차 한잔호텔 커피숍 또는 온천 입구에 있는 한화주유소 뒤편 ‘작은 도시’라는 통나무집 레스토랑을 추천할 만하다.
최근 개업한 ‘작은 도시’는 건물 전체와 내부장식이 모두 굵은 통나무로 만들어져 들어서면 나무 향내가 코를 찌른다.
2백평 3백50석 규모. 커피 각종 전통차 4천원. 0341―981―9843
▼ 김씨의 여행메모 ▼
주행거리 왕복 1백17㎞. 차가 막히지 않아 왕복 2시간밖에 안걸렸지만 기름값이 꽤 들었다. 기름값을 제외하고 총 4만2천원(식사비 2만2천원 포함)을 썼다. 다음부턴 무료 셔틀버스 이용. 온천 직원 말이 “일요일인 지난 4일엔 5천명이 넘게 왔다”니 가급적 평일에. 요즘 경제형편에 생선회는 좀 무리지만 봄이 되면 강화도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병어나 전어회가 2만∼3만원이면 된다고 하니 기대. 아쉬움:군초소에서 선착장 출입마저 통제. 바다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안선 따라 산책로도 정비하고 통제도 좀 완화하면 좋을텐데.
▼ 무료 셔틀버스 ▼
지하철 5호선 송정역(김포공항직전) 출구 바로 앞에서 오전10시40분, 오후4시반에 떠난다(공휴 및 일요일과 매월15일은 안다님). 보라색 또는 청색인 35인승 버스로 앞면 유리창에 ‘약암관광호텔’이란 노란색 표지판이 있다. 돌아올 때도 이 버스를 이용. 온천에서 떠나는 시간:오전9시반 오후3시반 오후6시반.
셔틀버스를 놓쳤을 경우엔 송정역 입구에서 조금 내려가 강화운수 소속 6번 좌석버스를 타면 호텔앞까지 간다. 오전10시반 정오 오후3시10분 오후6시반.
▼ 찾아가는 길 ▼
지하철5호선 송정역 입구에서 하루 두차례 다니는 온천행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하지만 포구 카페 등을 다니려면 승용차가 좋다.
김씨는 세피아승용차를 몰고 홍제동→성산대교→올림픽대로→48번국도→352번국도를 이용했다. 올림픽대로를 거쳐 ‘김포 강화’표지판을 따라 48번 국도에 진입, 고촌 김포읍을 지나 계속 직진하다 누산삼거리에서 ‘양곡’방면으로 좌회전했다. 국도 진입부터 누산삼거리까지의 주행거리는 약 23㎞.
좌회전해 접어든 길이 352번 국도. 편도1차로의 좁은 도로를 따라 3㎞가량 달리니 사거리. 여기서 ‘덕포진 대곶’방면으로 계속 직진, 7㎞가량을 더 달리니 길 오른쪽에 한화주유소. 여기서 20여m 앞에 약암관광호텔이라는 표지판.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니 3백여m 앞에 호텔 건물. 지명을 잊어버릴 경우 김포 어디서든 ‘대명리 포구’가는 길만 물어보면 된다. 서울 홍제동 집에서 호텔까지 주행거리는 57㎞. 김씨가 택한 48번 국도 코스 대신 올림픽대로에서 이어지는 제방도로를 이용해도 된다.
〈김포〓이기홍·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