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97∼98농구대잔치에서 중앙대를 꺾고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경희대는 8일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예선리그 B조에서 국가대표 김성철(32점)과 윤영필(32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이은호(37점 7리바운드)가 분전한 중앙대를 1백7대 93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예선 4전승을 기록, 조 수위로 결선리그에 나갔고 중앙대는 2승1패로 한양대와 함께 공동 조2위를 마크했다.
경희대는 윤영필이 골밑을 장악하고 김성철의 외곽슛으로 전반을 58대36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중앙대는 후반 이은호, 임재현, 김병천의 슛 호조로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90대97까지 따라붙었으나 김성철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더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여고부 풀리그에서는 선일여고가 기전여고를 75대70으로 물리치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