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는 누구일까.
주간 바둑이 지난 한 해 동안 바둑팬 1만3천9백여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기사를 물은 결과 사제간으로 한국 바둑계를 양분하고 있는 조훈현9단과 이창호9단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조9단은 26.6%, 이9단은 25.7%를 얻었다.
다음은 지난해 진로배에서 9연승을 올리며 일본과 중국의 강호들을 연파, 기염을 토했던 서봉수9단(24.3%). 전년도 1위를 차지했던 유창혁9단(20.9%)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탓인지 4위로 밀렸다. 응답자중 97%이상이 가장 좋아하는 기사로 이들 4인방을 꼽아 이들에 대한 인기집중 현상이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