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여력이 없는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의 신용보증기관 출연금 확대로 중소기업의 보증범위가 늘어나 올 상반기 지역 중소기업에 1천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는 것.
업체당 최고 2억원(연리 11∼16%, 이중 3∼4%는 대구시가 부담)을 융자받을 수 있으며 조건은 1년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분할상환.
대출은행은 △대구(4백억원)△대동(2백〃)△중소기업(2백〃)△외환(1백〃)△상업은행(1백〃) 등이다.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해마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오고 있는 이 자금은 대상업체들의 담보능력이 모자라 실제 지원되는 비율은 전체의 70%에 머물러 왔다.
지난해초 대구시가 역내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던 중소기업 육성자금 6백억원도 금융기관의 담보대출 관행과 기업의 담보여력 부족으로 대출률이 71.8%에 그쳤다.
이번에 추가로 실시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보증확대 조처로 긴급자금 지원을 원하는 중소업체는 이들 기금에서 내주는 신용보증서를 대출서류에 첨부, 신청하면 융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