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서울 도심과 도봉 노원 의정부 등 동북부 지역을 오가는 차량이 많은데다 대규모 아파트단지 개발이 진행중이어서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하다. 구 예산 1천5백43억7천7백만원 중 도로교통부문에 2백7억9천4백만원을 투입하는 것도 이 때문.
구 예산 외에 간선도로인 종암로 성북동길 아리랑길 등 5개 노선을 시 예산(2백29억5천7백만원)으로 확충한다.
성북구는 노후 불량주택과 대규모 사창가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씻기 위해 문화벨트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종암로 월암교∼고대앞 삼거리(1.9㎞)에 연말까지 ‘물 거리’가 조성된다. 분수대 벤치와 물결무늬 보도시설을 갖추고 유실수 등을 심어 자동차 공해에 찌든 거리를 상쾌하게 바꿀 예정. 또 일본 독일스웨덴 등22개국 대사관저와 간송미술관 가구박물관이 있는 성북동길은 역사문화탐방 코스인 ‘문화의거리’로 변모한다.
불량주택 개량사업도 본격화해 올해 동소문 종암 등 17개 구역이 준공되고 돈암3―2 상월곡 등 20개 구역이 공사에 들어간다.성북1,2,3동 등 35곳은 구역지정 또는 사업시행인가를 내 줄 계획이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