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한국,공공부채 시달리는 남미와 다르다』

  • 입력 1998년 1월 9일 20시 16분


▼한국은 공공부채에 시달리는 남미국가들과는 다르다. 한국에는 기업주들 자신의 이익과 기업의 이익을 혼동해온 기업들의 부채가 있을 뿐이다.(존 에반스 OECD자문위 사무총장, 르 피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통화를 떠받치기 위한 마루(Floor)를 먼저 설치해야 하고 부실기업을 살리거나 죽이는 작업은 그 다음이다.(홍콩 금융계의 한 간부) ▼그릇이 깨졌다면 왜 깨졌는지, 모자라면 왜 모자라는지를 알아야 한다.(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 9일 인수위는 현정부의 재고상태를 철저히 파악해 새 정부에 넘겨줘야 한다며) ▼우리가 밀가루와 계란을 사서 빵을 만들어 팔았나, 아니면 나무와 못을 사서 책상을 만들어 팔았나. 원재료가격과 완제품간의 차액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변호사들에게 받겠다는 것은 좀 이상하다.(한 변호사, 정부가 변호사에게도 부가세를 내도록 부가세법을 개정하기로 한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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