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성마트」친절목표 캠페인

  • 입력 1998년 1월 10일 08시 28분


“제가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이 돈을 가져가세요.” 대구 중구 대신동 의류전문매장인 ㈜2002계성마트와 패션아웃렛의 모든 임직원과 판매원들은 이달부터 가슴에 부착한 패찰틈에 1천원권 지폐를 꽂고 다닌다. 손님들이 매장의 종업원들로부터 조금이라도 불친절이나 불편을 느끼면 고객이 돈을 직접 꺼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고객들이 종업들로부터 불친절을 느낄 경우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회사측이 제공하는 일종의 ‘위자료’라는 것. 마트측은 98년도 친절 세계1위 의류백화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같은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트측은 18일까지 계속되는 신년맞이 사은대잔치와 불우이웃돕기 자선대바자 기간중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종업원들의 친절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마트측은 이번 바자에서 할인된 제일모직 전제품의 값을 다시 내려 갤럭시 남자정장 바지를 2만원, 엠비오 패딩 잠바를 3만5천원, 갤럭시 남성정장을 4만5천원에 파는 등 파격세일에 나선다. 행사기간중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화장지 식용유 찬통세트 멸치(1㎏) 접시세트 돌김 등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 이밖에 마트측은 27일까지 오전7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새벽시장’에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전통차를 무료로 대접하는 이벤트도 갖는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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