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3대 주력업종인 섬유 건설 유통업의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지역 업종별 예상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들 3개업종의 매출은 원자재값 급등과 금융비용 증가로 전년도에 비해 10∼2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특히 섬유업계 중에서 제조업의 경우 내수시장 위축으로 10% 이상 매출액이 줄고 공장가동률도 65%의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수보다 수출을 주로 하는 일부 섬유업체는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으로 작년에 비해 수출이 5∼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은 아파트 신규분양 감소와 공공사업의 축소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15%이상 줄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업의 경우 백화점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10%이상 줄고 재래시장은 20%, 슈퍼마켓은 15∼20%, 편의점은 5%가량 각각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대형할인점의 매출은 지난해 평균 20∼30%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