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유치원에 장애아학급 설치

부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일반 유치원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급이 설치된다. 부산시교육청은 9일 장애아동의 조기교육을 위해 올해부터 부산진구 범전동 성지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사하구 다대1동 중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북구 구포1동 덕천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3곳의 공립유치원에 특수학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정신지체아동을 위한 이들 특수학급은 24일까지 만3세에서 5세까지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학급당 5,6명씩 원아를 모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남구지역의 특수학교에서만 운영되던 유치부 특수학급이 지역적으로 분산돼 통학이 쉬워진데다 일반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장애아동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장기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전환이 기대된다. 문의전화는 성지 816―0242, 중현 266―0491, 덕천 332―5198.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