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투자신탁회사인 동원투신과 삼성투신의 수익증권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합금융회사의 무더기 영업정지 및 증권사 연쇄부도, 신세기투신 도산 등으로 금융기관 불신감이 높아졌으나 이들 두개 투신사는 약진했다.
동원증권의 자회사인 동원투신운용의 수탁고는 10일 1조65억원으로 신설 투신사중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공사채형은 9천65억원, 주식형은 1천억원.
동원증권 김정태(金正泰)사장은 “특히 투자규모가 작은 개인고객들로부터 1조원 넘게 수탁고를 올린 것은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8월12일부터 영업을 개시한 삼성투신운용(사장 백용즙·白龍楫)도 10일 현재 공사채형 9천28억원, 주식형 9백91억원 등 총 1조18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정경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