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이종범(28·주니치 드래건스)이 10일 일본 나고야로 떠났다.
어머니 김귀남씨(58), 부인 정정민씨(28)와 동행한 이종범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일본에 가서도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종범은 ‘IMF한파’를 겪고 있는 고국 무대를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린듯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혼자 일본으로 가는게 왠지 미안하다”며 “야구선수는 야구를 잘하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인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