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중 대한주택공사와 건설업체들이 수도권 10개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할 아파트는 모두 4만여가구 정도. 이들 택지개발지구 대부분이 서울까지 승용차로 1시간이면 오갈 수 있는 지역인데다 주거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또 인천 수원 용인 의정부 등 서울을 중심으로 사방에 펼쳐져 있어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직장과의 출퇴근 거리 등을 감안, 적극적으로 공략할 만하다.》
▼ 구리 토평지구 ▼
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12월경 공급될 전망.
전체물량의 30%가 구리시 거주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 기회가 돌아간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판교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시간대에 서울 잠실지역까지 승용차로 30∼40분이면 충분하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 인천 마전지구 ▼
현대산업개발 등이 올 하반기중 1천7백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
신공항고속도로와 김포매립지 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인천 지하철이 택지지구 외곽을 지날 예정이어서 서울 인천 등지로 오가기가 쉽다.
▼ 수원 용인등 남부권 ▼
수도권 최고의 관심지역인 수원과 용인의 5개 택지지구에서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수원에서는 천천2지구(5천1백여가구)와 정자2지구(2천9백여가구)에서 연말경, 조원지구(2천1백여가구)에선 하반기중 각각 공급될 전망.
용인에서는 구갈2지구에서 3천2백36가구의 아파트가 하반기중 공급될 예정이다. 94년 입주한 구갈1지구(2천5백가구) 및 경기도가 개발할 구갈3지구와 붙어 있어 대단지의 장점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의정부 양주 동두천 ▼
의정부 송산, 양주 덕정1, 동두천 생연 등 3개지구에서 1만1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의정부 민락지구와 붙어있는 송산지구(5천7백여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국도를 이용하면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서울 북부지역에 닿을 수 있다. 경원선과 연계되는 경전철이 2002년 개통될 예정이다.
덕정1지구와 생연지구는 거리상으로는 서울시청에서 북동쪽으로 40㎞ 정도 떨어져 있다.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구간이 입주시점인 2001년까지 복선전철화하면 교통이 좋아진다. 또 2001년경 의정부∼전곡간 4차로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북동부 지역까지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황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