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은 상업은행의 날. 금융팀의 잇따른 해체에 가슴 졸이던 상업은행이 최강 삼성생명을 잡고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농구대잔치 여자부 풀리그. 상업은행은 이번 대회 들어 5연승 가도를 달려온 삼성생명과 전후반 내리 접전을 벌인 끝에 71대68로 이겼다.
상업은행은 8일 금융단 최강 국민은행을 잡은 데 이어 두번째 대어낚기. 삼성생명은 10일 현대산업개발과 두차례나 연장전을 벌인 것이 부담스러웠다.
리바운드 24대16. 상업은행은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키의 열세를 만회했고 이는 곧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됐다.
양희연 조혜진 등 두 상업은행 골밑플레이어는 41점에 1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최화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