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지하철 이용승객은 전체적으로 줄었으나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시민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올들어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한 시민은 하루 평균 3백18만2천7백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지난해 11월보다 15%나 줄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나홀로 운전자’가 줄어들면서 이달 중 출근시간대(오전7∼9시) 지하철 승객수는 하루 평균 48만9천5백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만5천1백58명)보다 3%가량 증가했다.
한편 공사측은 정기교통량 조사결과 한량 승차정원(1백60명)을 기준으로 평균 혼잡도가 △95년 204% △96년 203% △97년 201%로 조금씩 낮아졌다고 밝혔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