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 연성동사무소 직원 13명이 주민들과 함께 휴경지를 경작, 수확한 쌀을 관내 불우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지난해 6월 초 외지인 소유 휴경지 2천2백여평에 통장과 새마을지도자 등의 도움을 받아 모내기를 실시한 뒤 틈을 내 병충해 방제와 김매기 등 농사를 지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 80㎏들이 21가마의 쌀을 수확, 다섯가마를 팔아 농약대와 비료값 등 비용을 충당한 뒤 나머지를 20,40㎏으로 재포장해 통장협의회가 추천한 관내 불우이웃 44가구 주민 80명에게 최근 무료로 나눠줬다.
주민들은 “불우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지금 힘들게 수확한 쌀을 선뜻 내놓은 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흥〓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