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발빠른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98프랑스월드컵 일본대표 사령탑인 오카다 다케시감독(42)이 최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이 그 좋은 예.
일본의 닛칸스포츠지는 최근 일본축구협회가 오카다감독을 월드컵과 올림픽대표팀을 총괄하는 대표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오카다감독은 지난해말부터 올림픽대표팀 감독직을 제의받았으나 월드컵대표팀에 전력하고 싶다며 고사해오다 4월 올림픽대표팀이 발족하면서 전격 합의를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오카다감독은 일본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본선진출의 여세를 몰아 2000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에서의 돌풍을 주도할 인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본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축구의 연령제한(23세이하)으로 월드컵팀과 올림픽팀의 감독을 별도 선임했으나 전술 및 선수관리가 서로 달라 올림픽팀 전력을 월드컵팀으로 이어가질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배극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