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관도 IMF의 무풍지대는 아니다.
부산의 대표적 연구기관인 부산시 산하 부산발전연구원은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14일 조직축소와 연구사업계획의 조정을 단행했다.
연구원은 기존 5개부서를 1실2부1처로 축소하고 연구부서를 연구팀제로 바꾸는 한편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연구총괄 및 기획 조정업무를 연구기획실로 통합했다.
또 현실밀착형 과제를 연구하기 위해 올해는 △실직자 지원 프로그램 개발 △부산시 재정진단 및 긴축운용 방안 △새로운 민자유치사업 도입방안 △외국인 투자유치 및 해외자본 활용방안 등 IMF와 관련된 연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가보상금 반납 △토요전일근무제 폐지 △국제 및 시외전화 사용기록카드 제출 △인쇄물 발송비 절감 등 연구원 10대 절감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