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골퍼들의 생동감 넘치는 샷모습 등을 담은 ‘골프 사진전’이 광주 동구 금남로 2가 갤러리 LGF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골프전문 사진작가로 활동중인 민수용씨(33)가 이 지역 골프동호인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
민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년 국내에서 개최된 각종 골프대회를 비롯,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십 대회의 극적인 장면들을 모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작품 중에는 ‘골프황제’인 잭 니클로스와 ‘골프신동’으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 박남신 박세리 등 국내 유명골퍼들의 샷모습과 표정 등 갖가지 장면을 볼 수 있다.
민씨는 골프사진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골프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큐레이터 서해영씨(24)는 “등장인물과 코스를 클로즈업시키는 등 사진에 많은 변화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며 “선수들의 순간적인 샷모습과 갤러리들의 진지한 표정을 놓치지 않고 앵글에 담아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