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파트 건설업체들, 「부동산 자율화」희비교차

  • 입력 1998년 1월 18일 20시 26분


정부의 서울 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조기 시행 방침이 알려지자 이들 지역에서 확보한 택지면적에 따라 건설업체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분양가 자율화로 기대할 수 있는 이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에 자체적으로 확보한 택지가 얼마나 있느냐에 영향을 받기 때문. 수도권 요지에 택지를 많이 갖고 있는 업체는 동아건설 현대건설 LG건설 정도다. 동아건설의 경우 용인 김포 파주 의정부 등지에 수만 내지 수십만평의 택지를 확보하고 대부분 올해중에 아파트를 건설 분양할 예정이어서 최고의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아파트를 짓기만 하면 최근의 경기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100% 분양 성공을 자신하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은 풀이 죽어 있다. 이들도 수도권 일대의 택지를 갖고 있기는 하나 규모가 크지 않고 서울과 거리가 멀어 분양가 인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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