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가 ‘방범홍보방송반’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12일부터 관내 아파트단지를 방문, 아파트관리사무소의 방송시설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범죄 예방법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이동방범홍보반을 운영하고 있다. 연수경찰서는 관내에 1백16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어 기존의 순찰근무로는 방범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주민들에게 방범의식을 고취시켜 신속한 112신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같은 홍보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수구 선학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45·여)는 “갑자기 아파트 방송을 통해 경찰이라는 얘기를 듣고 처음에는 깜짝 놀랐으나 방송을 듣고는 안심했다”며 “이같은 방송이 거듭되면 그것 만으로도 방범효과가 대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