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수도요금을 자동납부하는 효도통장을 만드세요.’
전북 김제시가 설을 맞아 외지에 사는 출향민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수도요금을 대신 내주는 ‘수도요금 자동납부 효도통장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 제도는 부모의 수도요금을 외지에 나가사는 자녀들의 통장에서 자동납부하도록 하는 것으로 희망자는 전월분 수도요금 영수증을 갖고 전국 어디서나 금융기관을 찾아 신청하면 다음달 고지분부터 자동납부 처리된다. 시가 이 제도를 권장키로 한 것은 나이가 많은 부모들이 예금통장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요금을 제때 못내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 현재 김제에서 이같은 효도통장으로 자동납부되는 수도요금 건수는 전체 상수도요금 고지건수 1만2천5백건 가운데 6%인 7백50여건에 이른다.
〈김제〓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