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경영으로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뚫어라.’
청구와 보성의 화의신청 이후 악성 유언비어에 시달리고 있는 대구의 대표적인 건설업체인 ㈜우방과 화성산업이 올해 사업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
우방은 올해 사업목표를 ‘공격경영’으로 정하고 △보유용지의 조기사업화 △수익성사업 위주의 경영 △불필요한 비용지출 억제 △대대적 비용절감운동 △부문별 책임경영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방은 이에 따라 올 수주목표를 지난해(4천억원)에 비해 20% 늘어난 4천9백55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특히 우방은 올해 신규 아파트 분양사업은 예년수준(대구경북 17개단지 7천7백81가구)을 유지하되 고수익성 사업에 투자를 늘릴 방침. 화성산업㈜도 올해 수주목표액을 작년과 같은 7천억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화성은 또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3천4백억원)보다 20% 늘어난 4천1백억원으로 정했다.
화성측은 이를 위해 경쟁력높이기 운동을 벌여 1인당 생산성을 전년보다 20%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지역 건설업체들의 화의신청 이후 ‘다음은 누구 차례’라는 등의 근거없는 악성소문이 시중에 떠돌고 있어 서둘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