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실업고 졸업생 취업률 하락

  • 입력 1998년 1월 21일 09시 09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는 높은 취업률을 보여온 실업계고교 졸업생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20일 “올해 경남지역 실업계고교 졸업예정자 1만7천4백9명 중 대학진학 등을 제외한 취업희망자 1만2천8백4명 가운데 89.14%인 1만1천4백13명이 취업, 지난해 취업률 95.78%보다 낮아졌다”고 밝혔다. 계열별 취업률은 공업계고교가94.16%로높았으며상업계는86.35%,농업계 78.83%, 수산계 73.83% 등의 순이었다. 취업률의 하락은 창원공단 등 도내 공단지역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신규채용을 억제한데다 부도업체가 속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실업계고교의 평균 취업률은 95%대를 유지했었다”며 “특히 올 졸업예정자의 자격증 취득률은 84.2%로 지난해의 73.6%보다 높았으나 취업은 오히려 부진한 편”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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