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１번지 『명성 되찾자』

한때 ‘부산의 1번지’로 통하던 중구 광복동 남포동 중앙동 지역이 부산시청의 이전 등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이 가속화하자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중구청은 도심 중추기능 회복과 문화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21세기 도시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우선 중앙동 시청 이전부지 14만여평에 대형백화점과 호텔 전망대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는 1백8층 규모의 제2롯데월드를 2003년까지 완공해 세계적인 유통 관광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중에는 부산의 대표적 명소인 남포동4가 자갈치시장을 어패류전문상가 및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방침으로 현대화사업을 시작, 2000년까지 지하2층 지상5층 연건평 8천평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인근 1백23개동의 노후 건물이 밀집된 5천8백평 규모의 남포동1가 건어물시장은 올해부터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해 2001년까지 현대식 복합상가를 지어 도심상권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신창동4가 국제시장 현대화사업도 올해부터 추진, 2007년까지 끝낸다는 목표로 8일에는 대형쇼핑몰 오페라하우스의 기공식을 가졌다. 구는 특히 광복동 용두산공원 재정비 사업과 대청동 중앙공원(대청공원)내 부산민주공원 및 광복회관 건립사업을 99년까지 마무리, 민주화 교육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