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점 가운데 현재 가장 번창하고 있는 곳은 인터넷서점 아마존(www.amazon.com). 이 서점은 2백50여만 종류의 온라인 카탈로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서점은 세계 곳곳에서 새 책을 찾는 모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초창기 아마존서점은 제대로 된 서가를 꾸미기 위해 하루에 40여만권의 새로운 책을 등록한 경우도 있다. 인터넷상점은 그만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세계적인 통신장비회사인 루슨트는 전자상거래 홈페이지(www.lucentdirect.com)를 만들고 1천여종이 넘는 통신제품의 최신 정보와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루슨트는 지구촌 곳곳에서 밀려드는 주문을 받기 위해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있고 각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하루에 1백만건의 주식 거래를 성사시키는 곳도 있다. 스톡스마트(www.stocksmart.com)는 고객에게 최신 주식 동향을 인터넷을 통해 즉시 알려주고 과거의 주식 거래에 대한 자료 분석을 통해 투자 상담도 받는다. 또 각 투자가들에게 적합한 투자 안내를 해준다.
오토타운(www.autotown.com)은 보유하고 있는 새차와 중고차 리스트를 고객에게 보여준다. 또 고객지원 장소 등 각종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대리점과의 각종 연락사항도 인터넷으로 처리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고객들이 5초 이내에 인터넷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바로 다른 곳으고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최대한 빨리 상품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여행사 트래블로시티(www.travelocity.com)는 맞춤형 여행정보를 제공해준다. 항공권부터 호텔 렌터카는 물론이고 볼거리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한시간에 10만여개의 고객 주문을 소화해낸다. 이 정도의 주문량을 소화해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은 그리 흔한 게 아니다.
이제 인터넷 마트는 지역이나 업종에 상관없이 지구촌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동시다발적으로 24시간 내내 영업활동을 펴고 있다.
〈마운틴 뷰·레드우드 쇼어스〓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