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거리 ▼
입안에서 살살 녹는 한우고기 맛. 고산지대인 태백지역에서 기르는 한우는 연하고 맛있는 육질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시내근처에 도살장이 있어 1시간 이내에 싱싱한 고기가 태백전역에 공급된다. 태백시내 한우요리전문점 어디를 찾아도 실망하지 않는다.
또 갖은 양념에 절인 닭갈비를 고구마 떡 냉이 등 야채와 섞어 전골형태로 솥뚜껑에 내놓는 태백닭갈비도 별미.
이밖에 고산지대에서 자라 부드럽고 담백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산채비빔밥, 도토리를 밀가루와 섞어 반죽해 김 깨 계란 등 고명을 얹어먹는 도토리칼국수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 가는 길 ▼
요즘 영동지방 폭설때문에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 중에서도 기차가 제격.
주말 산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밤기차를 타고 이튿날 새벽에 내려 산행하고 당일 오후에 서울로 돌아 오는 것도 좋다. 새벽엔 산입구까지 가는 교통편이 따로 없다는 것이 단점. 택시가 있긴 하지만 20분거리에 2만원을 불러 비싸다. 미리 산악회 등을 수소문해 관광버스를 예약하는 게 좋고 철도청 등산열차를 담당하는 홍익여행사(02―717―1002)에 문의해도 좋다.
자동차로 갈 때는 영동고속도로 서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제천 영월을 거쳐 간다. 제천 못미처 신립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4백2번 지방도로로 주천 영월 태백시로도 갈 수 있는데 굴곡이 심해 초행이라면 피하는게 좋다. 영월에서 태백시로 가는 길은 잘 닦인 아스팔트길이다. 차창 앞으로 펼쳐지는 푸른 하늘과 산 계곡이 잘 어우러져 드라이브코스로 빼어나다.
▼ 숙박 ▼
당골에 민박집이 많고 시내로 나오면 모텔 여관이 많다. 1박에 3만원가량.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태백산도립공원내 민박촌(0395―53―7460,7440)이 추천할 만하다. 9평짜리 36실과 15평짜리 가족형 12실, 32평짜리 단체형 3실로 돼 있으며 실당 15평기준 하루 숙박료가 5만원이다.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
기타 문의는 태백시 관광교통과 관광기획계 0395―50―2365.
〈허문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