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태극전사 『덴마크 깨야 16강보인다』

  • 입력 1998년 1월 21일 20시 15분


‘월드컵 16강진출의 목표달성을 위한 첫 시험대’. 이는 한국월드컵대표팀이 98킹스컵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하는 가장 큰 이유. 그중에서도 25일 밤 9시(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의 경기는 본선 목표달성의 여부를 가름할 중요한 일전이다.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 등과 함께 98프랑스월드컵 축구 E조에 속해 있는 한국은 16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한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네덜란드 벨기에와의 승패가 절대적인 변수. 때문에 이들을 상대할 전력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 이번대회에 출전하는 덴마크는 네덜란드 벨기에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에 전력마저 엇비슷한 팀. 덴마크는 98프랑스월드컵 유럽지역 1조예선에서 크로아티아 그리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베니아 등을 상대로 5승2무1패(14득점, 6실점)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따낸 강팀이다. 이번 킹스컵대회에는 국가대표팀이 아닌 덴마크 프로축구선발팀이 출전하지만 이번 선발팀의 전력이 국가대표에 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떠오르는 별’ 골딩과 몰나르 등 대표 스타들이 참가하는 덴마크는 이번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한편 21일 방콕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간 한국월드컵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골잡이’ 최용수와 차범근감독이 ‘숨은 진주’라며 극찬하는 신예 진순진의 투톱 성능을 점검받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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