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국내 개최도시로 최종확정됐다.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이동찬)는 22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주경기장 건설문제로 선정을 미뤄왔던 서울을 개최도시로 확정지었다.
조직위는 이날 서울시가 2천억원의 주경기장 건설 예산중 30%를 자체 부담하고 정부로부터 30%를 지원받으며 나머지 40%(8백억원)는 대한축구협회 분담금(2백50억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금(3백억원) 시설분양 등 민자유치로 충당하겠다는 예산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상반기중 상암동 경기장 기본설계에 착수, 기초 토목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주경기장은 2002년 월드컵의 개회식과 개막전 준결승전 등을 치르게 된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