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의 원포인트]러닝어프로치/다루기 편하면 OK

  • 입력 1998년 1월 22일 19시 46분


파온에 실패했어도 그린 근처에서의 어프로치샷을 확실하게 원퍼팅 거리로 핀에 붙일 수 있다면 스코어에는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스코어관리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프로치샷은 러닝어프로치와 피치 앤드 런, 피칭샷, 로브샷 등 크게 4종류가 있다. 이중 초보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러닝어프로치에 대해 알아보자. 러닝어프로치는 글자그대로 볼을 굴려서 홀컵에 근접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때 사용하는 클럽은 자신이 다루기 편한 것이면 어느 것이나 OK. 반드시 피칭웨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우드클럽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상황도 있다. 필자는 러닝어프로치 때 주로 아이언 6,7,8번을 사용한다. 클럽이 선택됐으면 유효거리 30m내외의 거리를 두고 수십번 반복연습해보자. 이때 클럽별로 볼의 높이(탄도)를 정확하게 체크해야 한다. 그린주변이 평탄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경사도에 따른 클럽을 선택하기 위해서다. 다음에는 볼이 낙하한후 굴러서 멈출때까지의 거리를 계산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아이언 6번 러닝어프로치의 ‘캐리’와 ‘런’의 비율은 2대8이다. 7번 아이언은 캐리3대 런7, 8번아이언은 캐리4대 런6이다. 일단 1개의 클럽으로 캐리와 런의 비율이 결정되면 다른 클럽으로 같은 연습을 하여 그 결과를 체크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똑같은 크기로 스윙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만 클럽별 캐리와 런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러닝어프로치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도 훌륭한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권오철〈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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