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LA 레이커스를 꺾고 태평양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시애틀은 25일 홈에서 열린 美프로농구(NBA) '97-'98정규시즌 경기에서 빈 베이커(23점) 게리 페이튼(20점) 데틀레프 슈렘프(19점) 트리오의 중장거리슛을 앞세워 LA레이커스를 101-95로 물리쳤다.
이로써 시애틀은 33승9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를 유지하며 2위 LA레이커스(31승10패)와의 승차를 1게임 반차로 벌렸다.
LA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30점 12리바운드 5블록슛)과 에디 존스(23점)의 선전에 밀려 1쿼터를 30-34로 뒤진 시애틀은 2쿼터 들어 페이튼과 베이커의 과감한 골밑돌파와 중거리슛이 살아나 66-54로 역전했다.
시애틀은 4쿼터 종료직전 10년차 베테랑 허시 호킨스와 슈렘프가 자유투 4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LA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지켰다.
뉴욕 닉스는 원정경기에서 「살림꾼」 찰스 오클리(17점)의 막판 선전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9-92로 따돌렸고 크리스 웨버(22점)가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는 뉴저지 네츠를 104-87로 대파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홈에서 「3점슈터」 레지 밀러가 3,4쿼터에서 이날 자신의 32점중 23점을 몰아 넣어 보스턴 셀틱스를 95-88로 제압,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디애나는 전반 중반까지 17점차로 보스턴에 끌려갔으나 릭 스미츠가 시즌 최다인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하고 밀러와 크리스 멀린(17점)의 슛이 폭발, 경기를 뒤집었다.
◇25일 전적
시애틀 101-95 LA레이커스
뉴 욕 99 -92 디트로이트
토론토 113-107미네소타
워싱턴 104-87 뉴저지
인디애나 95 -88 보스턴
클리블랜드111-92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92 -77 애틀랜타
휴스턴 112-87 샌 안토니오
밀워키 101-97 새크라멘토
샬 럿 94 -92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