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기표/컴퓨터속기시험 교재,허위광고 조심해야

  • 입력 1998년 1월 26일 08시 43분


컴퓨터속기 자격시험을 앞두고 상업적 목적의 허위 과대광고가 다시 시작되는 조짐이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시판중인 기기나 프로그램 중에는 이론뿐이지 실용성이 검증되지 않은 것들도 있다. 1분당 1급 기준속도인 3백20음자 이상의 실력자를 배출한 실적이 없다. 배우고 싶어도 오는 5월에 실시되는 자격시험 결과를 보고 기종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 자격증만 취득하면 금방 취직되고 프리랜서로 고소득을 올릴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우리의 속기시장이 그렇게 넓지 않을 뿐더러 지방의회 등 속기사가 필요한 기관은 인원을 대부분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의회 출범 전 허위 과대광고에 속아 속기교재를 구입했던 사람들이 대부분 엄청난 시간적 금전적 손해만 보고 각종 정보지에 속기교재를 헐값에 팔겠다는 광고를 쏟아낸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급하게 나섰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다. 홍기표(대한속기협회 자격심사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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