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미라/분유캔, 리필제품 개발 앞장서야

  • 입력 1998년 1월 26일 08시 43분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소모성 제품은 생산단계에서부터 거품을 뺐으면 한다. 리필제품을 보다 보편화한다면 가능하다. 환경공해 해결은 물론 겉치레를 걷어내고 그야말로 실속있고 경제적인 소비성향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왜 분유는 설탕이나 샴푸처럼 리필제품을 판매하지 않는지 아쉬움을 느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분유캔 제품은 겉모양만 화려하지 용량에 비해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 일단 한번만 구입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스푼이 생기는데 리필제품이 없으니 똑같은 상태의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저절로 낭비의 악순환을 실감한다. 분유는 한두달만 먹고 그만두는 제품이 아니기에 쌓여만 가는 분유캔의 처리에도 골머리를 앓게 된다. 어려운 경제사정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나서고 있다.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용의 편리성과 경제성을 함께 고려하는 사회경제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 김미라(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