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초등교사모임「누리밝힘」 정기 국악공연

  • 입력 1998년 1월 31일 09시 18분


국악을 연주하는 부천시 초등학교 교사들의 모임인 ‘누리밝힘’이 2월7일 오후 3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90년 결성돼 지난해까지 8기에 걸쳐 80여명의 회원을 배출한 이 모임의 취지는 국악연주를 교사들이 직접 익혀 학생들에게 전수하자는 것. 현재 활동중인 회원은 30여명. 이들은 평일이면 퇴근 뒤에 빠짐없이 모여 장구 꽹과리 가야금 등의 연주를 익히고 ‘소리’도 배운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강행군이지만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국악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일념에 힘든 줄도 모른다. 이번 겨울방학 들어서는 날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정기공연을 위한 연습을 하고 있다. 연습장에 가득 찬 열기는 동장군의 위세를 꺾고도 남을 정도.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가야금 병창, 뛰어난 장구 가락만 모아 연주하는 설장구, 국악합주, 판굿을 선보이게 된다. 회원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국악연주를 배운 학생들도 함께 참여한다. 문의 ‘누리밝힘’ 612―8060 또는 부원초등학교 장미화교사 348―1335 〈부천〓이명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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