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지역의 핵심상권이 될 달서구 두류네거리의 지하상가 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는 달서구 두류네거리∼서구 광장코아 앞길의 대서로 지하 5백70m구간에 지하상가와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은 기존 두류네거리∼죽전네거리간 대서로 양쪽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어 지하철을 낀 두류네거리 지하상가가 조성되면 대구서부지역의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전망.
이곳 지하1층에는 점포 2백개를 갖춘 지하상가(8천3백47㎡)와 휴식공간인 광장과 통행공간(7천3백26㎡)이 들어서고 지하2층엔 차량2백28대 규모의 주차장(9천2백56㎡)이 건설된다.
주차장 아래로는 대구지하철 2호선이 통과할 예정.
두류네거리 지하상가 개발계획은 95년초 대구지하철 2호선 건설계획과 함께 마련된 뒤 95년 6월 ㈜대우와 ㈜우방이 사업시행자로 정해졌으나 기본계획을 세우고 교통영향평가를 받는데 시간이 걸려 사업시행이 늦어졌다.
상가와 주차장 등은 대우와 우방이 1천64억원을 들여 2001년 말까지 완공, 20년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공사가 10%가량 마무리되는 올 상반기중에 상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