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연내에 대구 남부시외버스정류장이 동부시외버스정류장과 통합되고 네곳에 흩어져 있는 동부고속버스터미널이 두곳으로 통합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기존 남부시외버스정류장을 폐쇄하고 동부시외버스정류장의 시설을 확충, 동남부시외버스 통합정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재 한진 동양 중앙 천일 등 고속버스 회사별로 운영하고 있는 동부고속터미널 네곳을 올 연말까지 두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업체들과 협의,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동부고속터미널을 2003년까지 북구 검단동 물류단지로 이전, 1만7천여평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동남부 시외버스정류장은 2002년까지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일대 역세권(1만1천여평 규모)으로 옮길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서부정류장은 달성군 화원읍 명곡 택지지구로, 북부정류장은 북구 태전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근으로 각각 2003년까지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관계자는 “터미널 통합 및 이전에 드는 사업비는 모두 민자로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