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80년 9월30일 체코 태생. 7세때 스위스인과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알프스의 소녀’가 된 힝기스. 누가 그를 가로막을 것인가.
힝기스는 지난달 31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98호주오픈테니스(총상금 6백70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에서 94년 윔블던 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그의 통산 네번째이자 3연속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힝기스는 이번 우승으로 남녀 통틀어 단일 메이저대회를 2연패한 최연소 선수의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멜버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