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ＦＩＦＡ회장 경선 블래터총장 참가할듯

오는 6월 물러나는 주앙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후임자 경선에 레나르트 요한슨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제프 블래터 국제연맹 사무총장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럽연맹 공보담당자 크리스티나 올슨은 3일 “지난달 말까지 블래터 사무총장에게 경선 참여여부에 대한 답신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회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블래터가 아무런 회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결국 그가 차기회장 경선 참여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유럽연맹은 지난달 중순 유럽표의 분산을 막기 위해 블래터 사무총장의 경선 불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그의 입장을 묻는 서신을 보냈었다. 한편 유럽축구계 일각에서는 아벨란제회장이 6월 국제연맹 총회에서 요한슨과 블래터의 맞대결이 벌어지는 틈을 타 갈등을 해소한다는 명분 아래 자신의 임기를 연장할 것이라는 ‘음모설’도 나돌고 있다. 〈파리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