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내년부터 도로와 건물에 각각 고유명칭과 번호를 부여하는 새로운 주소체계를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올해말까지 도시계획구역 1백53.5㎢내 주요도로 골목길 등 2천5백여개 노선에 유래와 특성 등을 고려한 고유명칭을 지정할 방침이다.
또 공동건물과 연립 단독주택 등 5만3천여채의 건물에도 인접 도로의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각각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시는 6월까지 공청회를 거쳐 도로명칭과 고유번호를 확정한 후 올해말까지 새로 확정된 도로표지판과 건물 고유번호판을 부착하고 시가지지도를 새로 제작해 보급, 내년부터 교통 우편 통신 등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등록 등 공부상 주소는 토지지번에 따른 현행 주소가 그대로 사용된다.
새로운 주소체계가 시행될 경우 우편 등에 사용되는 주소는 현재 ‘동 번지’에서 ‘로(길) 번’식으로 바뀐다.
〈청주〓박도석기자〉